독일 프라이부르크시

Freiburg im Breisgau, Germany

도시현황

구분, 결연일자, 홈페이지

구 분	국제자매도시
결연일자	2015. 11. 3.
홈페이지	https://www.freiburg.de

프라이부르크(Freiburg)는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도시로 프랑스, 스위스의 국경에 가까이 위치하며, 정식명칭은 프라이부르크 임 브라이스가우(Freiburg im Breisgau)이다. 면적은 약 150㎢, 인구는 23만명이고, 프라이부르크의 역사는 1120년에 시작하여 2020년 900주년을 맞았다. 프라이부르크라는 이름은 자유로운 교역이 이루어진 데서 유래하는데, 도시 명칭의 앞부분의 Frei라는 어휘는 영어의 free와 같은 ‘자유’ 즉 ‘자유교역’을 의미하고, brug는 ‘성(城)’을 뜻한다. 오래된 대학과 가톨릭 대주교의 소재지인 프라이부르크는 12세기 초부터 상업과 학문, 종교의 중심지로 발전해 왔으며, 바덴 와인 재배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흑림(Black Forest)의 입구로 지역 관광의 중심지이다. 주요 산업으로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을 들 수 있으며, 관광, 호텔, 음식점 등 서비스 부분 종사자가 많은 문화관광도시이기도 하다.

지도

관광

뮌스터 대성당 & 뮌스터플라츠 광장

프라이부르크의 상징적 건축물은 구시가지 중심부에 있는 높이 116m의 뮌스터 대성당(Freiburg Münster)이다. 1200년경에 시작하여 1510년 완공시까지 300년에 걸친 공사로 하단은 로마네스크 양식, 상단은 고딕 양식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당 앞 뮌스터플라츠(Muensterplatz) 광장에서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농산물 시장이 열린다.

아우구스티너 박물관(Augustiner Museum)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이 있던 자리에 지어진 ‘아우구스티너 박물관(Augustiner Museum)’은 중세부터 바로크시대와 19세기까지의 유명한 예술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뮌스터 대성당 외벽의 성상과 가고일(Gargoyle)이 전시되어있다.

베힐레(Bächle)

도심 전체에 흐르는 독특한 배수로인 베힐레(Bachle)는 이 도시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드라이잠 강물을 끌어다 식수와 소화용 물을 공급했던 이 배수로는 아직도 구도심 길거리에서 볼 수 있다. 외지인이 이 수로에 빠지면 프라이부르크의 시민과 결혼한다는 민담이 전해오고 있다.

문화·축제

파스넷(Fasnet) 축제

대표적인 축제로는, 매년 2월에 열리는 봄맞이 축제 파스넷(Fasnet)이 있다. 카니발 형식의 축제로 시민들은 독특한 가면을 쓰고 색색의 옷으로 분장을 한 채 거리를 활보한다.

와인페스티벌(Freiburger Weinfest)

매년 7월경에 포도의 수확을 기념해 성황리에 개최되는 와인 페스티벌(Freiburger Weinfest)도 유명하다. 이 기간 동안 바덴의 각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주를 시음하며 축제를 즐긴다.

ZMF(Zelt-Musik-Festival) 천막음악축제

1983년부터 매년 12만명의 방문객이 참가하고 있는 천막음악축제는 다양한 텐트 및 야외무대를 통해 클래식, 재즈, 록, 팝 등 다양한 음악이 연주된다.

산업·경제

프라이부르크 신 시청사

태양광에너지 산업

프라이부르크는 친환경의 가치를 철저히 지키고 있는 환경도시이자 태양의 도시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 탄소 배출 최소화를 실천하고 있다. 공공시설은 물론 일반 주택과 상점들까지 태양광 발전으로 전력 수요의 상당 부분을 충당하며, 2018년 문을 연 프라이부르크 신 시청사는 원형 경기장 형태의 청사 외벽 전체에 탈부착 가능한 최신 태양광 모듈을 달아 청사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여 플러스에너지 하우스(Plus Energy House)라 불린다.

친환경 정책

생태 주거단지로 조성된 보봉(Vauban)지구의 건물들은 대부분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인 에너지 최적화 공동주택단지이다. 단열과 과학적 환기시스템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헬리오트로프(heliotrop)’라는 원통형 태양광 주택은 햇빛을 따라 회전하며 자체 수요량의 5배나 되는 전기를 생산한다.

보봉지구 생태주거단지

헬리오트로프 태양광 주택

교류현황

2015년 11월 / 2016년 3월 수원시-프라이부르크시 자매결연체결

수원시와 프라이부르크시의 인연은 2012년 브라질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 양 도시의 시장 간 만남으로 시작되었다. 세계적인 환경수도인 프라이부르크시와 수원시는 지속가능발전과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기에 국제자매도시를 체결하게 되었다. 2015년 11월 3일 프라이부르크 상인의 집에서 1차 자매결연을 체결하였으며, 이후 2016년 3월 21일 프라이부르크시 대표단이 수원을 방문하여 2차 자매결연 체결식을 개최함으로써, 양 도시 간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약속하였다. 생태환경 교류뿐만 아니라, 학문,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교류를 위한 뜻깊은 출발을 하게 되었다.

2017년 6월 프라이부르크시 자매도시마켓 행사 참여

수원시는 프라이부르크시에서 열린 ‘제9회 국제자매도시마켓’ 행사에 참여하여 우리시의 전통 맥간공예 작품 20여점을 전시하고 체험활동을 제공하여 현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전통 궁중한복 체험 행사를 마련하여 조선시대 임금이 집무시 입었던 홍룡포 등을 현지인들이 입어볼 수 있도록 하여 수원과 대한민국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이 행사는 수원시, 영국 길포드, 프랑스 브장송, 이탈리아 파두아, 미국 매디슨, 이란 이스파한 등 프라이부르크의 12개 자매도시가 참여한 행사로 세계를 한 곳에 옮겨 놓은 듯해 더욱 의미가 깊었고, 프라이부르크와 함께하는 자매도시들이 우정과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지구촌의 다양한 도전들을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자리였다.

2019년 3월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개관

프라이부르크시 전망대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개관식

광교호수공원 전망대

프라이부르크에 있는 제파크(Seepark)공원은 도심 속에 자연과 호수를 품은 공원으로 수원시의 광교호수공원과 닮았다. 제파크에는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8m 높이의 제파크 전망대(Seeparkturm)가 있는데, 흑림지역에서 나는 전나무와 가문비나무를 소금물에 담가 방부 처리한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하여 세월의 흔적이 목재를 자연스럽게 변색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 전망대가 갖는 의미와 설계도를 바탕으로 동일한 형태의 전망대를 광교호수공원에 조성함으로써 프라이부르크와의 우정을 잇고, 시민과 함께 환경의 가치를 나누고자 하였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와 바로 옆에 조성된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은 시민들에게 자연속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2019년 4월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 수원 특별공연

2019년 4월 프라이부르크의 아카펠라 공연팀인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Jazzchor Freiburg) 팀이 수원을 방문하여 수원컨벤션센터, 광교푸른숲도서관,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 등에서 총 4회 공연을 펼치며 수원 시민들과 교감했다. 이번 방문은 2018년 9월 수원재즈페스티벌에서 큰 호응을 얻은 이후,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의 요청으로 마련되었다.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는 재즈의 리듬에 합창의 하모니를 가진 보컬 빅밴드로 1990년 지휘자 버트란트 그뢰거에 의해 설립되었다. 정통 클래식, 재즈, 라틴, 팝, 발라드, 뮤지컬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공연을 펼치는 세계적인 공연단이다.

2020년 6월 프라이부르크 가상 자매도시마켓 참여

프라이부르크시는 2020년 900주년을 맞아 대규모 행사 계획하였으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900주년 행사를 연기하고, 자매도시마켓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이에 수원시에서는 프라이부르크시의 900주년과 가상 자매도시마켓을 축하하는 영상물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힐링 클래식 영상을 제작하여 음악 선물을 전송하였다. 또한 환경도시를 표방하는 두 도시의 공통점에 걸맞게 수원의 마스코트인 ‘수원이’를 통해 전하는 수원환경이야기, 수원시 태권도 시범단 영상, 수원의 관광 영상에 광교호수공원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추가한 영상 등을 전달하여 프라이부르크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하여 현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